[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약체 인도를 완파했다.

호주(FIFA 랭킹 25위)는 1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91위)를 1-0으로 눌렀다.

호주는 볼 점유율 63%대 37%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슈팅 10개 가운데 유효슈팅은 단 1개뿐일 정도로 결정력이 떨어져 우승 후보다운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개의 유효슈팅이 골로 이어져 승리를 챙긴 것은 다행이었다.

   
▲ 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사진=AFC 공식 SNS


전반을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마친 호주는 후반 14분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시리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잭슨 어바인이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시리아의 반격이 있었지만 시리아도 마무리 슈팅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그대로 경기는 호주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이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68위)이 인도(102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헤더 선제골이 터져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전반 추가시간 셰르조드 나스툴라예프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우스베키스탄은 후반에는 골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여유있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B조에서는 호주가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돼 1위를 지켰고, 우즈베키스탄이 1승1무(승점 4점)로 2위에 자리했다. 시리아(1무 1패, 승점 1점)가 3위, 인도(2패, 승점 0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지더라도 조 2위는 확보하기 때문에 16강행 티켓을 미리 손에 넣었다. 호주는 AFC 회원국으로 가입해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2007년 대회부터 5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와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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