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핵심요지에 분양가 저렴. 1순위 일부 주택형 마감 무난할 듯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호반베르디움이 지난 6월에 이어 분양 중인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2차 아파트의 청약성적표가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청약 관전 포인트는 1순위 경쟁률과 계약률.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의 중소형 1133가구의 아파트청약에서 1순위에서 상당 수 주택형의 마감은 무난하나 초기 분양성적은 1차 분양 때의 수준과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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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당 709만원에 책정된 ‘호반베르디움 2차’와 이전에 분양된 인근 아파트들을 비교하면 청약접수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호반건설이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B3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 2차’는 지하 1층·지상 9~21층 총 1133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75·84㎡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1단계 개발계획구역에 따르면 7개의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북측에 초등학교 용지와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또 경북교육청·경북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되고 중심 상업시설 및 종합 의료 시설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A 기준 2억3850만원으로, 3.3㎡당 709만원에 책정된다.
위치와 분양가를 감안, 오는 27~28일 청약을 실시하는 ‘호반베르디움 2차’는 1순위에서 일부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1차 수준이 될 전망이다. 청약 여건이 다소 좋아졌으나 1차보다 300가구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다.
‘호반베르디움 1차’의 당시 분양가는 전용 84㎡A 기준 2억3560만원으로, 3.3㎡당 700만원에 공급됐다. 이번 2차 분양가와 유사한 가격대다.
지난 6월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39가구 모집에 총 772명이 몰리며 평균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A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주택형에서 미달됐으나 다음날 2순위 청약에서 전 세대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21일 현재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의 분양률은 90%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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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이전신도시에서 올해 분양된 세 아파트 모두 1순위에서 전 세대 마감은 실패했으나 다음날 진행된 2·3순위 청약에서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
같은 경북도청 이전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를 살펴보면 ‘호반베르디움 2차’의 경쟁률을 예상해볼 수 있다.
우방건설산업이 지난 1월 B6블록에 공급한 ‘경북도청신도시 2차 우방아이유쉘 센텀’과 지난 3월 B8-2블록에 분양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우방아이유쉘’은 전용 84㎡A 기준 분양가가 2억3420만원(3.3㎡당 702만원)으로 같다.
두 아파트 모두 1순위에서 전 세대 마감은 실패했으나 다음날 진행된 2·3순위 청약에서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우방아이유쉘 센텀(B6블록)’은 지난 1월1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926가구 모집에 866명이 접수해 평균 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용 84D형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에서 모두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또 지난 3월20일 이뤄진 ‘우방아이유쉘(B8-2블록)’의 1순위 접수에서는 594가구에 499명이 청약해 평균 0.84대 1로 전용 84C형을 제외한 다른 주택형들이 마감에 실패했다.
한편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 베르디움은 지난 6월 B8-1블록에 분양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와 합쳐 총 1963가구 규모의 최대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