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올해 첫 대회 첫 날 공동 18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적어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로써 유혜란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 5위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간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 35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유해란은 신인이던 지난해 9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자격으로 출전했다.

유해란은 5번홀(파4)과 6번홀(파3) 연속 버디로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벌어뒀던 타수를 까먹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만 줄이고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로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6타 차다. 후루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로 첫 날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가비 로페스(멕시코)에 2타 차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 3명이 출전했다. 양희영은 1오버파 공동 24위, 전인지는 2오버파 공동 28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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