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지만 선두 닉 던랩(미국)이 27언더파로 김시우와 7타 차여서 따라잡기는 만만찮아졌다. 

던랩은 20세 아마추어 선수인데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10개를 쓸어담으며 무려 12타나 줄여 깜짝 선두로 뛰어올랐다. 샘 번스(미국)가 던랩에 3타 뒤진 단독 2위(24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등 3개 코스에서 출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컷 통과한 선수들(이번 대회는 13언더파까지 컷 통과)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4라운드를 치러 우승을 가린다.

임성재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러 이글 1개, 버디 5개로 7타를 줄였다. 합계 18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26위에서 14계단 상승해 공동 12위로 점프,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부진했다.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공동 57위(13언더파)까지 추락해 간신히 컷 탈락만 면했다.

김주형(11언더파)과 김성현(8언더파)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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