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알렉사 파노(미국·12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3억원).

   
▲ 리디아 고가 LPGA 2024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사진=LPGA 공식 SNS


2022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는 L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다. LPGA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26점이 돼 1점만 추가하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지난해 부진을 떨쳐낸 우승이었다.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 슬럼프에 빠져 20차례 출전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톱10에 든 것도 두 번뿐이었다.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찾아온 슬럼프여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리디아 고는 고진영 등을 지도한 이시우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샷을 다시 가다듬어 시즌 개막전에서 부활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리디아 고, 파노에 이어 3위(10언더파)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간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 35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과 순위를 가렸다. 한국 선수는 3명이 출전했는데 한 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해란이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2위(4언더파)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3타를 잃은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전인지는 공동 30위(2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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