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등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이 타깃형 스트라이커 김현(30)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수원 구단은 22일 "김현이 2024 시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김현 영입을 발표했다.

김현은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지난 12일 이미 수원 선수단과 함께 태국 방콕 전지훈련을 떠났다.

   
▲ 김현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수원 삼성 SNS


수원은 김현 영입에 대해 "상대 골문 앞에서의 경합 우위와 제공권 등 득점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29경기(3골)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치 기량 발휘를 했던 공격수다. 전북 현대,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아산 무궁화,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여러 클럽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32경기 출전해 3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탈장 수술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는 못했다.

김현은 "수원 세류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빅버드를 자주 찾아 수원을 응원했다"며 "지난해 강등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올 시즌은 팀의 목표인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수원은 지난 19일 김포FC의 윙포워드 손석용(26),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조성훈(26)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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