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우먼 출신 사업가 이진주가 사기 피해를 당했다. 

이진주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시면서 유산으로 주신 옥수동 아파트와 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부산 아파트까지 집 2채를 한순간에 영화처럼 속임수에 당해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 23일 이진주는 SNS를 통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이진주 SNS


그는 “20여 년간 모아둔 재산과 돈이 모두 사라졌다"면서 "내가 가장 힘들어할 때, 아버지가 그런 내 모습을 보시고 마지막까지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혼자가 됐다. 더이상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이 없어진 것에 죽을 만큼 너무나도 슬펐다"면서 "나와 함께 똑같은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다. 지금은 내가 당한 일도 힘들지만 더 슬픈 일이다. 앞으로는 그분들을 먼저 도와야 피해복구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잃을 것이 더 이상 없다. 하지만 저보다 더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겼다"며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있어 줬고 필리핀 친구들도 빨리 성공해야 한다며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주는 “많은 재산은 잃었지만 지금 내 주변에는 더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함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게 됐다"며 "멘탈을 잘 붙잡고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나를 믿고 지켜봐 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한편, 이진주는 스포츠 에이전시, 광고 대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