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클린스만호 수비수 이기제(수원 삼성)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기제는 말레이시아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 대비한 훈련이었다.

이기제는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기제는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전반만 뛰고 후반 들며 김태환(전북 현대)와 교체됐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결과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고, 훈련에서 빠져 숙소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기제가 대표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에 대해 "복귀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말레이시아전 출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나마 요르단전에서 종아리 쪽에 이상을 보였던 김태환이 훈련에 복귀한 것은 다행이다.

그동안 각각 종아리 부상과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1, 2차전 출전 명단에 아예 들지 못했던 김진수(전북 현대), 황희찬(울버햄튼)도 훈련에 참가했다. 둘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전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소집해제된 골키퍼 김승규를 대신해 대표팀에 긴급 호출된 김준홍(김천 상무)은 이날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훈련에 함께했다. 김준홍은 이미 대회가 시작된 후여서 엔트리에는 들지 못하고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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