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그룹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토요일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시킨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를 월 1회 평일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변경하기로 했다.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 사옥 전경 /사진=SK 제공


SK그룹이 '사장단 회의' 성격의 토요일 회의를 다시 시행하기는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현재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월 2회 부여되는 금요일 휴무 사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의 금요일 휴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