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무려 6골을 몰아넣으며 미들즈브러(2부)에 1차전 당했던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하고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6-1로 대파했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부(챔피언쉽) 소속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던 충격을 2차전 대승으로 말끔히 털어내고 합계 스코어 6-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첼시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미들즈브러를 6-1로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첼시 SNS


첼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9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은 멀어졌다. 카라바오컵에서라도 우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일단 결승까지는 올라갔다. 첼시의 결승 상대는 리버풀-풀럼 준결승전 승자다. 1차전에서 리버풀이 2-1로 이겼기 때문에 리버풀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풀럼의 2차전은 25일 새벽 열린다.

1차전 패배로 독이 오른 첼시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다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첼시의 선제골이 나왔는데 아르만도 브로야의 슛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미들즈브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조나단 하우슨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29분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어 전반 36분 악셀 디사시, 42분 콜 팔머의 골이 줄줄이 터져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 2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결승 진출을 힘을 보탠 콜 팔머. /사진=첼시 SNS


후반전에도 첼시의 우세가 이어졌으나 점수 차가 크게 나서인지 공격은 다소 느슨해졌다. 그래도 계속 공세를 이어간 첼시는 후반 32분 팔머의 멀티골로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노니 마두에케의 골까지 더해지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3분 모건 로저스의 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