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대표, 취임 후 첫 활동 가맹점 챙기기 나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스타벅스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으로 자리를 옮긴 송호섭 대표가 취임 후 첫 활동으로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열고, 내부 다지기에 나섰다. 

bhc치킨은 다음 달 1일까지 송호섭 대표가 직접 주관하는 ‘2024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2024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에 참석해 가맹점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bhc치킨 제공


가맹점 순회 간담회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데 의미가 있다. 신임 대표로 취임한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직접 주관하는 첫 공식 행사로, 송 대표는 전국 7개 권역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5일 대전충청 지역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강원, 제주 지역 등 전국을 순차적으로 방문 중이다.  

송 대표는 수도권 가맹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노고를 보여준 가맹 사업주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1등에서 벗어나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올 상반기 내 가맹점과 본사 간 ‘자율분쟁조정협의회’ 발족을 앞두고 있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학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bhc치킨은 올해 경영목표를 상생경영에 두고 다양한 제도적인 방안과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 가맹 사업주는 “일부 원부자재 공급가 인하 및 비용 지원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알린 본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처럼 앞으로도 가맹점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매장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검토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가맹 사업주는 “지난 연말에 단행된 가격 조정이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맹점은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 본사는  다양한 신메뉴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가맹점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등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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