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돌아온다. 

오는 2월 2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9주년 기념 공연이 막을 올린다. 

   
▲ 오는 2월 2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한다.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논픽션을 함께 그린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는 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소향, 옥주현, 윤공주, 민영기 등 그간의 흥행을 이끌어온 기존 캐스트와 이지혜,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김수용, 박민성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함께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비극적인 역사 속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이들은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해와 시기 속에 고통받았다.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오늘날에도 '허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다루고,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된 삶을 조명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는 유럽 뮤지컬 전설이란 명성에 걸맞게 작품 전반에 비극적인 역사 속에 희생양으로 전락한 마리 앙투아네트를 새롭게 조명한다. 그가 꿈꿨던 세상과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려내는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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