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북한은 22일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중앙TV 아나운서 모습./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성명은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내세운 이날 오후 5시까지 남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고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명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명은 북한이 먼저 포탄 1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대해 “전혀 무근거한 거짓이고 날조”라며 “이날 우리측에서는 적측에 포탄 한발, 총탄 한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고 심지어 오발사고 한건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성명은 또한 “남조선괴뢰들이 일방적으로 감행한 이번 포격사건은 결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며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 자작극”이라고 억지주장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