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북한의 대남도발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22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북한군이 20일 오후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을 향해 포격 도발해 우리군이 대응 포격을 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로켓포로 군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은 북한군이 사용중인 122mm 방사로켓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세계 최대의 핵열강인 미국이 남의 나라 땅인 바로 우리의 문턱에 와서 벌리는 대규모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변인은 지금 군사분계선 일대 정세가 전쟁 접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으로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가져온 산물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변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최고 표현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조선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는가 마는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