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이 공동 34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일 정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 날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편이었다.

김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의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번갈아 1, 2라운드를 진행해 컷 탈락 여부를 가린다. 김성현은 공동 34위로 상위권 성적은 못 냈지만 전장이 길어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로 꼽히는 남코스에서 3타를 줄여 그나마 무난하게 출발을 한 편이다.

   
▲ 김성현, 이경훈, 임성재(왼쪽부터)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 날 각각 공동 34-72-108위에 자리했다. /사진=PGA 투어 SNS


이경훈은 이날 북코스에서 라운드를 펼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경기를 했는데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공동 108위로 처져 출발이 좋지 못했다.

한편 케빈 위(대만)가 북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히사쓰네 료(일본)가 케빈 위에 한 타 뒤진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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