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조속히 개최 공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전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 취임인사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갖고 역내 유사입장국으로서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웡 장관은 먼저 조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앞으로 조 장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호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웡 장관의 취임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최근 수년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것을 평가했다. 

또 양 장관은 앞으로도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양국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전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 취임인사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4.1.25./사진=외교부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작년 우리기업이 호주 차세대보병전투차량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수출계약을 체결한 사실에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양 장관은 방산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장갑차와 보병전투차량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그해 12월 약 24억불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또한 양 장관은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고위급 교류 흐름을 이어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으로 전세계 평화를 위협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지속해 나가야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간 인태지역에 대한 유사한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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