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22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용 3.3㎡ 기준 분양가는 2023만원으로, 지난해 동기(1931만원) 대비 약 4.7%(92만원)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평당 2000만원을 넘는 곳은 1년 전 6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자치구별 3.3㎡당 평균가격을 보면 ▲3000만원대는 강남구(3705만원)·서초구(3266만원) ▲2000만원대는 용산구(2710만원)·송파구(2461만원)·광진구(2129만원)·양천구(2093만원)·중구(2072만원)·강동구(2044만원)·마포구(2033만원)·종로구(2007만원)·성동구(2000만원) 순이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당 349만7천원, 3.3㎡당 1천154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밖에서 3.3㎡당 2000만원을 넘는 곳은 과천(3233만원)과 성남 분당(2065만원) 등 두 지역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9월부터 2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전국 평균이 작년 7월 2억6484만원에서 지난달 2억8053만원으로 5.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