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북한발 위기 상황이 도래할 때마다 기승을 부리던 유언비어가 이번 포격도발 이후에도 유포된 가운데 경찰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북한의 포격 사실이 알려진 20일 오후 허위 징집문자를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혐의로 대학생 김모(23)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대한민국 국방부, 전쟁 임박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이라며 "뉴스, SNS, 라디오 등 전쟁 선포 확인되면 기본 생필품을 소지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장소 확인 이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는 허위내용을 작성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삼아 했다"고 했지만 이 문자를 본 많은 예비역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