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의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예상했던 대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0-0으로 비겨 각각 F조 1, 2위에 올랐다. /사진=AFC 공식 SNS


사우디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할 수 있었고, 태국은 반드시 이겨야 역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사우디가 경기 시작 8분만에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압둘라 라디프의 슛을 태국 골키퍼 아누인이 선방했다.

이후 두 팀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경우가 각각 2번씩이나 나오는 등 끝내 득점 없이 비겼다. 사우디가 볼 점유율 7대3, 슈팅 수 17대4로 압도하고도 비긴 것은 아쉬웠다. 

결국 사우디가 승점 7(2승1무)로 조 1위, 태국이 승점 5(1승 2무)로 조 2위가 됐다.

사우디의 16강 상대가 바로 E조 2위 한국이다. 한국은 앞서 25일 밤 열린 E조 3차전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와 고전 끝에 3-3으로 비겨 조 1위를 놓치고 2위가 됐다. F조 2위 태국은 16강에서 B조 2위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C 공식 SNS


한편, 또 다른 F조 3차전에서는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겼다. 이 경기 결과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16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오만이 F조 3위가 됐지만 승점 2(2무1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D조에서 승점 3(1승2패)으로 3위를 차지했던 인도네시아는 6개조 3위팀 가운데 4위의 성적으로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오만과 A조 3위 중국(승점2)을 제쳤다. 인도네시아는 16강전에서 B조 1위 호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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