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2위로 점프했던 이소미는 20계단이나 하락했다.

김세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4위, 2라운드 공동 6위에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 김세영이 공동 5위로 대회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사진=LPGA 공식 SNS


김세영은 우승 경쟁권에서 밀려나지 않았지만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넬리 코다(미국·13언더파)와는 5타 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을 노리기에는 조금 버거워졌다. 

코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9언더파)에 4타 차로 앞서며 우승에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코다의 고향 홈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점프했던 LPGA 신인 이소미는 버디 2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22위(3언더파)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해 통산 20승을 달성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날 4타 차 코다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김아림과 이미향이 공동 14위(4언더파), 최혜진은 공동 30위(2언더파),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33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소미와 함께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성유진은 전인지와 공동 45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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