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프랑스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파봉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파봉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12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선수가 PGA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파봉은 지난해 DP 월드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해 올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일찍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1억 7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를 했던 김성현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로 까먹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까지 올라서며 톱10을 기대했던 김성현은 3, 4라운드 부진으로 최종 합계 2언더파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