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여자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인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28일(한국시간) 인도 고아의 페뎀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2024'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니나 미텔함에 게임스코어 2-3(11-9 7-11 8-11 11-1 8-11)으로 역전패했다.

   
▲ 신유빈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WTT 공식 SNS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은 단식 우승도 노렸으나 결승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래도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있어 2관왕이 가능하다.

이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복식 짝이자 대표팀 선배 전지희를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신유빈은 미텔함을 맞아 첫 게임을 접전 끝에 11-9로 잡고 기선 제압을 했다. 이후 2게임과 3게임을 모두 내주며 끌려갔다.

4번째 게임서 11-1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신유빈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게임까지 끌고갔다. 5게임서 7-6까지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추월당했고, 회심의 샷마저 네트에 걸려 미텔함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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