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앞둔 한명숙 "민주주의·남북문제 우려"…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릭가 22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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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앞둔 한명숙 "민주주의·남북문제 우려"…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연합뉴스 TV 방송 캡처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실형이 확정됐다. 한 전 총리는 16대 국회 때 김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 정계에 입문한 뒤 여성부 장관을 지냈다.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환경부 장관에 이어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 발탁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구치소 수감된다. 한 전 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동교동 사저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한 전 총리의 건강을 염려했으며 한 전 총리는 민주주의 위기와 남북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이후 권양숙 여사를 만나 4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한 전 총리에게 “힘들더라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격려했으며 한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은 가셨지만 저는 살아있지 않느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