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주한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차량이 돌진해 이곳을 지키던 경찰관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29일 서울 종로구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가 부서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운전자 A씨는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졸음 운전으로 인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사관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교통사고는 러시아 외교공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주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았다.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다친 경찰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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