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동성아파트 통합 재건축 수주...조합 대신하는 '사업대행자' 방식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인천 계산 동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 인천 계산 동성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코람코자산신탁


동성아파트는 인천 계양구 일대에 위치한 준공 38년차 노후 아파트 단지다. 기존 90가구 복도식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 164가구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로 바꿀 예정이다.  

이로써 코람코는 지난해에만 수도권 총 5곳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연초부터 추가 수주를 알렸다. 

코람코는 사업대행자 지정고시에 따라 오는 6월 건축심의까지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이주와 착공에 돌입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간다.

이번 사업은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미 설립된 조합을 대신해 신탁사가 재건축 전반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신탁사는 조합과 인허가관청, 시공사, 금융사 사이에서 업무를 조율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 재건축 전반을 속도감 있게 관리하고 운영한다. 조합과의 하모니가 무엇보다 중요한 방식으로 조합설립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코람코는 사업대행자 방식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가 준공시킨 △평촌 대성유니드 △송림 파인앤유 △신마곡 벽산블루밍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은 모두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된 사업들이다. 내달 준공을 앞둔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단지인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도 같은 방식이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부문대표는 "다음달 준공되는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을 포함하면 벌써 5곳의 정비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람코는 신탁사의 입장이 아닌 조합원과 토지등소유자들의 입장에서 고객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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