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제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이어서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E조 2위로 16강에 올라 F조 1위 사우디와 만났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기에, 보다 강력하게 정신무장을 하고 필승 전략을 짜 사우디전에 나서야 한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56위의 사우디보다 33계단이나 높다. 하지만 조별리그 3차전에서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고전 끝에 3-3으로 비겼기에 FIFA랭킹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중동의 강팀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를 상대로 한국은 역대 18번 싸워 5승8무5패로 팽팽히 맞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인데, 한국이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통산 4번 만나 3무1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전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들이 출전할 전망이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후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부상 회복을 알린 황희찬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이나 했기 때문에 수비의 안정도 꼭 필요한데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수의 가세가 힘이 될 수 있다.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르면 호주와 맞붙는다. 호주는 16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해 있다.

한편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케이블 채널 tvN과 tvN스포츠가 생중계한다. 또한 티빙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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