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8강으로 향했고, 태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68위)은 3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태국(랭킹 113위)을 2-1로 꺾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은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만나게 됐다. 카타르는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2-1로 누르고 8강에 선착해 있었다.

   
▲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SNS


태국은 아시안컵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역시 16강까지 올랐던 인도네시아도 호주에 0-4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16강에 올랐던 동남아 두 팀은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B조에서 1승 2무로 조 2위를 했던 우즈베키스탄과 F조에서 역시 1승 2무 조 2위로 올라온 태국은 접전을 벌였다. 볼 점유율에서는 태국이 55%대45%로 약간 앞섰으나 우즈베키스탄이 슈팅 수 13대8로 앞서며 찬스는 더 많이 엮어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37분 리드를 잡았다. 디요르 콜마토프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낸 패스를 아즈지벡 투르군보예프가 가슴 트래핑 후 절묘한 왼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0-1로 뒤진 태국이 후반 들며 선수 2명을 교체 투입, 공세를 끌어렸다. 후반 13분 태국이 동점 추격했다. 교체 투입됐던 수파촉 사라차트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저력이 있었다. 동점 허용 후 얼마 안된 후반 20분, 아보스벡 파이즐라에프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터닝슛을 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후 태국이 맹반격을 펼치며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우즈베키스탄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