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의견수렴 채널 가동... 투자정보 분석 강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제1차 농식품 모태기금(이하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에서 투자업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해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날 협의회에는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 7개 주요 자(子)펀드 운용사 대표(전체 1조 6000억 원 펀드 운용), 벤처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모태펀드 운용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에 대한 개선 필요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먼저, 그간 모태펀드 운용 과정에서 정부와 투자업계 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모태펀드 출자 방향 등을 투자업계 등 민간과 조율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출범하고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어 모태펀드를 통해 올해 2000억 원 이상의 농식품 투자 펀드를 결성, 기술 개발 등 농업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거나 국내 농가와 상생하는 우수 농식품 기업에 중점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자본이 농식품 산업에 원활하게 유입되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그 전제조건인 산업·기업 투자정보 분석 기능(애널리스트)을 보완하는 등 공적 영역에서 투자 기반(인프라)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출자전략협의회를 통해 투자업계 등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 산업과 투자업계가 상생(win-win)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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