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7개 유관기관 합동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출범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全)주기 밀착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매년 40개 내외의 수출 유망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사를 신규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중견기업 수출기업 지원단’은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겪는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4대 분야 17개 수출 지원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관이 원팀으로 수출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 전(全)주기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전환을 위해 지원단에 참여신청을 한 내수 중견기업에는 해외 법령 및 계약 법률자문(법무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상담(관세청) 등 ‘컨설팅’ 지원,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간접수출(무역협회), 해외배송료 할인(FedEx, DHL) 등 ‘판로·물류’ 지원, 무역보험 한도 우대최대 1.5배 및 보증료 할인최대 30%(무역보험공사), 수출자금 금리 우대(수출입은행), 최대 300억 원 대출(우리은행), 수출기업 특판대출총 1조원 규모 및 외국환수수료 우대(하나은행) 등 ‘금융’ 지원, 1대 1 해외인증 상담(해외인증지원단), 연구개발(R&D) 및 국제협력(KIAT, KEIT) 등 ‘기술·인증’ 지원이 기업별 수요 맞춤형으로 패키지로 제공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 목표(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내수기업들이 세계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한민국 수출역군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수출 유망 기업군인 만큼, 민관합동 지원단과 함께 내수 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수출기업 전환을 희망하는 중견기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11개 지원기관이 참여해 기업별 수출 애로사항, 향후 지원단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글로벌 1위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도 참석해 기업의 수출 노하우·전략 등을 함께 공유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