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갤S6엣지+ 하루 평균 2만5000대 판매
삼성전자, 다양한 갤노트5·갤S6엣지 체험 이벤트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로 이르면서 고가 스마트폰 제품 증가세가 둔해진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가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률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3억2900만 대로 2014년 동기 대비 13.5%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눈에 띄게 정체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노트5와 갤S6엣지+는 국내 출시 4일 만에 약 10만대를 판매하며 나 홀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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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삼성페이’를 20일 국내에서 출시했다.(왼쪽)갤럭시노트5,(오른쪽)갤럭시S6엣지 플러스./사진=미디어펜 |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출시된 갤노트5와 갤S6엣지+가 하루 평균 2만5000대를 판매하며 초반부터 대박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갤노트5와 갤S6엣지+는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5와 갤S6엣지+가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한 달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갤노트5와 갤S6엣지+를 가로막을 경쟁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갤노트5와 갤S6엣지+와 같은 날 출시된 ‘삼성페이’ 덕도 있다. 갤노트5와 갤S6엣지+에는 삼성페이가 자체 탑재돼 있어 바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가 갤노트5와 갤S6엣지와 함께 삼성페이 문의량도 많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란 국내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마그네틱 전송방식(MST)을 활용하기 때문에 실제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5초 안팎인데다 안전·보안성도 겸비했다.
특히 낮은 출고가와 이동통신사들의 대규모 공시 지원금 덕에 갤노트5와 갤S6엣지를 사려는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32GB 모델 기준으로 갤노트5는 89만원대, S6엣지+는 94만원대로 업계 예상보다 출고가가 낮다. 이동통신사들도 통 큰 보조금을 제시하면서 최고 요금제 사용 시 50만 원대에 구매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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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자는 20일~30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 ‘노트5 로드’(Note5 Road) 이벤트를 열었다./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초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0일~30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 ‘노트5 로드’(Note5 Road) 이벤트를 열었다. 23일까지 약 5만 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해 갤노트5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갤노트 디자인, 그립감, S펜, 무선충전, 삼성 페이 등 다섯 가지 주제의 체험 부스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체험 부스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갤노트5의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고객이면 누구나 1달러만 내고 30일 동안 갤S6엣지, 갤S6엣지+, 갤노트5를 사용해 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30일이 지나고 나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납하면 되고 계속 사용하고 싶으면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갤노트5만의 혁신 기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해 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