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대회 첫 선발 출격한다. 조규성(미트윌란)은 다시 선발로 기용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황희찬과 조규성이 공격을 책임진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을 결장했던 황희찬은 부상에서 회복해 3차전 바레인전,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로 나섰다. 이날 호주를 상대로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조별리그에서 계속 선발로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해 16강전에는 선발 제외됐다. 하지만 사우디에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한국을 기사회생시켰다. 한국은 조규성의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승부차기까지 벌인 끝에 사우디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올 수 있었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지킨다.

포백 수비는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으로 구성했다. 앞서 사우디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스리백을 시도했으나 기대만큼 수비 조직력이 이뤄지지 않자 후반 다시 포백을 구사한 바 있다. 

골문은 사우디전 승부차기에서 연속 선방을 하며 승리를 이끈 조현우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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