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3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결승골이 된 역전골을 터뜨려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승점 50이 돼 리그 2위를 지켰다. 이날 선두 레버쿠젠도 다름슈타트를 2-0으로 꺾고 승점 52로 뮌헨과 2점 차를 유지했다.

   
▲ 뮌헨이 케인의 역전골에 힘입어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꺾고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으나 선제골을 넣고 앞서간 쪽은 묀헨글라트바흐였다. 전반 35분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안일한 패스를 하자 강하게 압박하던 니코 엘베디가 공을 가로챘다. 엘베디는 도르단 시바체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맹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45분 동점을 만들었다. 토마스 뮐러가 내준 스루패스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문전으로 침투해 잡아 골로 마무리했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5분 뮌헨이 역전했다.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묀헨글라트바흐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케인이 머리로 밀어넣어 역전골을 넣었다. 케인은 리그 24호 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팀에 역전 리드를 안겼다.

이후 뮌헨은 후반 41분 르로이 사네의 프리킥을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도 뮌헨은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이날도 선발로 뛰었으며, 새로 영입한 우측 풀백 사샤 보이가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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