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오늘 날씨는 북상하는 제 15호 태풍 '고니(GONI)'의 간접영향으로 전국이 대체적으로 흐린 가운데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방에는 약한 비가 뿌리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는 밤부터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다.

15호 태풍 ‘고니(GONI)’는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부산기상청 오늘의 날씨 및 태풍 진로와 강도 전망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점차 북동진하여 내일(25일)은 규슈 북서부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람 난 서울·비 오는부산 내일 날씨는…태풍 15호 고니 경로는? /내일 날씨 구름예상도 및 태풍 진로 모식도.

15호 태풍 고니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분포하는 고수온 해역(29℃)을 지나면서 오늘까지는 현재의 강한 강도를 유지하겠으나 25일 오전 규슈지역에 상륙한 뒤부터 지면마찰, 강한 상층 강풍대,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온도 등의 영향으로 중간강도의 소형태풍으로 점차 약화되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에 따르면 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15호 태풍의 향후 이동 경로와 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니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오늘 날씨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저녁부터 비가 시작되어 내일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 고니의 진로와 가까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강한 바람 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 100~200mm 동해안 등 일부 많은 곳은 300mm 이상.

오늘 바다 날씨는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으로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서는 오후부터 점차 물결이 놓게 일겠으며 오늘 밤부터 26일오전까지 전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피해 예방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부산기상청 오늘 날씨 및 예비특보에 따르면 ▲풍랑주의보 24일 오전 :동해중부먼바다, 제주도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 24일 오후:동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 24일 밤:동해남부앞바다, 남해앞바다. 25일 아침:서해먼바다. 25일 오후:서해앞바다.
▲강풍 예비특보: 24일 오후:제주도. 24일 밤:전남남해안. 25일 새벽: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 울릉도‧독도. 25일 아침:흑산도‧홍도.
▲태풍 예비특보:24일 오후:제주도남쪽먼바다. 24일 밤:남해동부먼바다 . 25일 새벽:제주도, 제주도앞바다. 25일 아침: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 25일 낮:경상남북도, 동해남부전해상. 25일 밤:강원도영동, 울릉도‧독도, 동해중부전해상.
▲호우 예비특보:24일 밤:제주도. 25일 아침:전남남해안. 25일 낮:강원도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