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테랑 신지애가 호주 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으로 아깝게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신지애는 4일(한국시간) 호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 신지애가 호주 투어 빅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WPGA 공식 SNS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12언더파)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3라운드 선두로 2연패에 다가섰으나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라우에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윤민아가 단독 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는 '오구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KLPGA 공식 복귀를 앞두고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징계 감면 조치로 오는 3월에는 국내 투어 복귀가 가능한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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