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지난 22일 북한 무인기가 출현해 육군이 상황 조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고를 담은 사진이 떠돌아 군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4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는 '어제 뜬 전투기는 무력시위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육군의 전술체계망(ATCIS)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돌았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국내의 한 웹사이트 게시판에 올랐으나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자료에는 22일 강원도 현리 일대에 북한 저속기가 출현해 군의 대공경계태세인 `고슴도치'가 발령됐으며, 군은 저고도탐지레이더와 방공무기를 전투대기 태세로 돌입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그동안 군에서 설명하지 않은 내용으로, 군 당국은 SNS에 유출된 이 사진이 실제로 ATCIS 컴퓨터 화면을 캡처한 것인지, 그럴 경우 과거 상황실 화면을 누군가 외부로 유출한 것인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