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하루에만 1% 가까운 낙폭을 나타냈다.

   
▲ 코스피 지수가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하루에만 1% 가까운 낙폭을 나타냈다./사진=김상문 기자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00포인트(-0.92%) 하락한 2591.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54포인트(-0.10%) 내린 2612.77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2563.25(-1.99%)까지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낙폭을 상당히 회복했으나 2600선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장중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72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지난 거래일 역대 최대 수준인 2조489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개인은 이날 5121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 역시 17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39%), 현대차(4.85%), LG화학(1.30%), 삼성물산(0.47%)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음에도 1.2% 하락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셀트리온(-1.68%), POSCO홀딩스(-0.56%), NAVER(-6.09%)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03%), 운수장비(1.14%), 종이·목재(0.90%) 등이 상승했고 금융(-1.56%), 증권(-1.61%), 보험(-0.2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운수창고(-2.43%), 서비스업(-2.02%) 등의 낙폭도 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6.78포인트(-0.83%) 내린 807.99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31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 175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코스닥과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993억원, 7조634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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