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호주 시드니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24일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유학생 A(27)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시드니 북부 에핑의 숲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택에서 범행 흔적을 발견했으며  24일 오후 유력한 용의자로 같은 집에서 지내오던 또래 한국인 P씨를 검거했다.

P씨는 A씨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워홀러) 등을 거쳐 현재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며 아직 범행을 자백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해되기 며칠 전 용의자와 심하게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