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 추가 공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는 ‘2024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29일까지 25일간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 등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23년 10개소를 시작으로 이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섬 주민들이 병원 진료나 생필품 구입 등 일상생활을 위해 육지로 나갈 때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섬-육지 간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2027년에는 소외도서가 한 곳도 없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실거주 주민, 선박확보 계획 등 사업계획 충실성, 사업 타당성, 지역 맞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월 중 2024년 신규 공모항로 7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고, 인건비, 유류비, 수리비 등 선박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참고로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가 선정됐는데, 신안군 초란도・사치도는 선박이 확보돼 2월 중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완도군 허우도는 선박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소외도서에도 정기적으로 선박을 운항해 섬 지역 주민들의 교통‧이동권을 보장하고,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섬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2027년부터는 소외도서가 한 곳도 없도록 이번 지원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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