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습니다' 했는데 저도 아쉽습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비대위원)이 8일 김건희 여사 디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명확한 사과 입장 표명 없이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방송(KBS) TV 신년 특별대담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은 8일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 대담을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아직  안 봤다. 다만 보도는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습니다'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답했다.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비대위원)이 8일 김건희 여사 디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명확한 사과 입장 표명 없이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방송(KBS) TV 신년 특별대담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사진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2023.12.29./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신년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라며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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