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일단 공동 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 김성현(오른쪽)이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후 2타를 잃어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약 3시간 30분 정도 중단되는 바람에 많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성현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사히스 시갈라(미국)와는 2타 차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약 2.7m 거리에 붙여 이글에 성공했다.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한때 6언더파로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3위로 밀린 것은 아쉬웠다.

임성재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5개 홀까지만 경기를 치른 가운데 1타를 줄여 일단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고 다음날 나머지 홀을 소화하게 됐다.

안병훈은 8개 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79위, 이경훈은 4개 홀에서 2타를 잃어 공동 97위로 처졌다. 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쳤는데,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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