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 2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4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리버풀이 번리를 3-1로 꺾고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도움을 받은 디오고 조타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번리가 전반 45분 역시 코너킥에서 다라 오세이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춰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만 들어 7분만에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터져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4분에는 다르윈 누녜스의 헤더골로 쐐기를 박아 승리를 챙겼다.

이보다 앞서 10일 밤 맨체스터 시티는 멘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엘링 홀란드의 2골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 홀란드가 에버턴전에서 2골 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26분 홀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네이선 아케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번리 골문을 열었다. 후반 39분에는 홀란드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두 골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홀란드는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 후 처음 골을 넣더니 아예 멀티골을 폭발시켜 다시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홀란드의 골은 지난해 11월 25일 리버풀전 이후 2개월 반만이었다. 리그 15, 16호 골을 넣은 홀란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4골)를 따돌리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리버풀이 승점 54(16승6무2패), 맨시티가 승점 52(16승4무3패)로 승점 2점 차 1, 2위를 유지했다. 다만, 맨시티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두 팀간 선두 경쟁은 계속 치열하게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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