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든 부산에서 강풍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7시48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롯데백화점 앞 대형버스 환승장 강화유리 2개가 산산조각이 났다.

   
▲ 태풍 고니 북상…부산 서면 버스 환승장 유리 '와장창' 피해속출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박모씨 등 시민 7명이 얼굴과 몸에 유리파편 조각을 맞고 피를 흘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박모(56)씨 등 시민 7명이 얼굴과 몸에 유리파편 조각을 맞고 피를 흘려 인근 병원 4곳으로 후송됐다.

버스 환승 정류소는 부산시가 가로 2m 세로 3m 크기의 대형 특수강화 유리로 제작해 설치했으며 지난 5년간 보수나 교체작업은 따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북상중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인해 바람이 세게 불어닥치면서 환승장 유리가 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영남과 강원 영동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