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쇼핑 플랫폼 ‘뷰티윈도’ 다음달 1일 오픈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네이버가 뷰티 제품 및 콘텐츠 소비에 대한 통합적인 트렌드와 쇼핑 O2O 플랫폼 ‘뷰티윈도(Beauty Window)’의 신설을 발표했다.

   
▲ 박선영 네이버 연예&라이프 스타일 센터장이 25일 열린 네이버 뷰티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뷰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3월 말에 신설된 네이버 모바일홈 패션뷰티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패션뷰티판은 전문가의 노하우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신설 5개월 만에 400만 설정자를 돌파, 일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선영 네이버 연예&라이프스타일 센터장은 “패션뷰티판은 신상품, 세일 등 정보, 전문가의 노하우, 생생한 후기, 셀럽들의 스타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패션뷰티판 내에는 정샘물, 차홍, 코스모폴리탄, 더바디쇼 등 130여개의 뷰티 전문가 및 업체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상반기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콘텐츠는 네일& 헤어 스타일링 추천과 이미지(44%), 상품 리뷰, 브랜드명 등의 제품 정보(33%), 하우투(How-to) 콘텐츠(15%), 셀럽들의 스타일 정보(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하는 분야는 헤어, 메이크업, 네일, 브랜드·패션 순으로 ‘눈썹 그리는 방법’, ‘손톱 예쁘게 자르기’ 등 생활 밀착형 뷰티 키워드와 ‘여름 페디큐어 디자인’ 등 시즈널한 키워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웹툰을 활용한 화장품 후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뷰티 블로거 ‘된다’는 포스트 발행 1개월 만에 2만 구독자를 모집했다. 일상생활 속의 유용한 뷰티 팁을 전하는 황민영 에디터의 포스트는 팔로워 1만3000명을 넘어섰다.

뷰티 콘텐츠는 바이럴 마케팅이 가장 잘 통하는 분야 중 하나다. 패션뷰티판의 경우 이용자 86%가 여성이고 그중 20-29 여성이 60%를 넘게 차지, 타겟팅된 이용자를 간편하게 만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 인기 카페인 ‘파우더룸’이 진행한 이벤트는 7일 만에 3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따라 하기 쉬운 ‘뷰티 파우치’ 영상의 경우 편당 20만 건이 넘게 재생되고 있다. 네이버 측은 패션, 뷰티에 관심이 높은 진성 이용자가 많아 이벤트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실제 제품 사진과 상품 팁(Tip), ‘하우투(How-to)’ 콘텐츠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자연스럽게 제품 구매까지 지원하는 쇼핑 O2O 플랫폼 ‘뷰티윈도’를 다음달 1일 신설한다. 에뛰드, 마몽드, 에스쁘아 등 25개 업체가 ‘뷰티윈도’ 입점을 결정, 이후 브랜드는 확대될 전망이다.

또 유승재 네이버 폴라 TF 이사가 뷰티 산업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iSNS 폴라(Pholar)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 키노트에서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뷰티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는 신상품 소개, 후기, 구매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검색과의 긴밀한 연계, 브랜드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성공사례를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