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수없이 반짝이는 작은 빛, ‘달빛 소나타’를 촬영할 때마다 궁금했다.
가까이 가도 안 보이고, 사진을 학대해도 안 보이니, 너는 누구니?
서산 간월도, 살랑이는 물결에 작은 달빛이 반짝입니다.
‘혹시’하는 생각에 가까이 다가가자 달빛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올망졸망 모여 있습니다.
아! 네가‘윤슬’이구나.
‘찰랑’물결에 나타나‘철썩’파도에 사라지는 달빛의 결정체.
“나는 가까이, 자세히 볼수록 더 빛나."
'윤슬’이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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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물결 저 물결에 반짝이는 윤슬을 국어사전은 햇빛 달빛에 반짝이는 잔물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05mm, 1/30초, F5.6 iso 320, 서산 간월도 선착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촬영 TIP
(1) 윤슬은 전국 어디든 달빛이 있는 곳이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2) 핵심은 잔잔한 물결입니다. 윤슬은 철썩이는 물결에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3) 크고 환한 보름달 일 때 가장 예쁘게 나타납니다.
(4) 월출 후 1시간 정도 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5) 촬영자가 달빛과 약 45도 각도 일 때 가장 좋습니다.
(6) 달빛은 가까이 보면‘윤슬’이고, 멀리서 보면‘달빛 소나타’입니다.
(7) 조리개와 셔터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8) 접사의 시각으로 보고 튼튼한 삼각대와 릴리즈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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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의 결정체 윤슬이 수없이 모이면 환한 달빛소나타를 이룹니다. 180mm, 1/4초, F8 iso 160, 화성 궁평항.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윤슬은 ‘찰랑’물결에 나타나 ‘철썩’물결에 숨어버리는 우렁각시 같은 존재입니다. 울산 슬도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과 편집을 하였습니다. /동영상=미디어 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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