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고양병 예비후보..."민주당 독재 끝낼 것...고양, 희망의 도시로 바꾸겠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하게 이뤄질 것...집권 여당, 단순 공약 아닌 실천"
"자유로·경의선 지하화로 교통 대란 해결...메가 서울 편입으로 경쟁력 키워야"
"공천룰 어느 때보다 과학적·체계적...막후 실세 입김 작용할 분위기 아냐"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이희연 기자]1994년 1기 신도시 입주민으로 30여 년 간 경기 고양시 일산에 터를 잡고 살아오며 '진짜 고양시민'을 자처한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병 예비후보(전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고인물 민주당의 일당 독재를 끝내고 고양시를 희망의 도시로 확 바꾸겠다"며 고양시병 탈환을 다짐했다. 이곳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김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JTBC 뉴스 앵커, TV조선 강적들, 썰전 라이브 등의 진행을 맡는 등 30여 년 간 언론에 몸담아왔다. 이후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혁신위 대변인 등 당의 중추 역할을 두루 맡으며 정치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다. 

13일 경기 고양시병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미디어펜과 만난 김 예비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지역구 숙원 사업들을 풀어 놓았다. 그는 "말 뿐인 민주당과는 달리 집권 여당은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며 "일산을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확 바꾸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고양시병 출마를 선언한 김종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3일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민주당 일당 독재 끝낼 것...고양시, 희망의 도시로 확 바꾸겠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가 30년을 살아온 고향이라며 무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고양시병에 출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 "제가 1994년에 들어올 때만 해도 고양시는 꿈과 희망이 넘치던 곳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역 권력을 잡은 이후 곤두박질 쳤다. 고양시 재정자립도도 원래 70%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30~32%인 상황이다. 고양시가 소유하던 그 많던 부지와 땅도 그동안 다 매각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 30년을 살았다. 잠시 워싱턴 특파원과 연수 때문에 미국에서 살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고양시는 저의 30년 된 제2의 고향이다.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며 "고향이 점점 추락하는 모습, 퇴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누구라도 나서서 민주당의 일당 독재를 끝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출마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 정통 언론인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말뿐인 민주당과 달라...집권 여당, 신속 실천"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병의 과제들을 언급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자신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노후한 아파트들이 즐비한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아무리 입으로 약속을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할 당사자는 집권 여당"이라며 "이 지역 국회의원이 되면 고양시장과 국토부 등과 협조를 통해 노후 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신속, 투명,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안전 진단을 하지 않아도 재건축이 가능하다"며 "일산의 오래된 아파트는 재건축을 진행하려고 한다.  또 노후 아파트에 사는 분들의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했 듯이 여당의 공약은 단순 공약이 아닌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로·경의선 지하화로 교통문제 해결...'메가 서울' 편입해 경쟁력 키워야"

이어 그는 고양시의 교통 문제를 언급하며 자유로 지하고속도로화, 경의선 지하화 등을 통해 '교통 배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GTX A노선이 12월에 개통되면 우선 숨통이 트이겠지만, 출퇴근 시간마다 자유로가 거대한 주차장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며 "자유로를 지하고속도로화 하고, 경의선을 지하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의 쟁쟁한 예비후보들과 경쟁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병에서의 민주당 독주를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경의선이 도심을 지나가면서 양쪽이 분할 되는 부작용이 있다. 이걸 지화화 하면 양쪽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일자리 문제도 도움이 될 거다. 교통 문제가 해결되면 기업들도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메가시티 서울 편입 문제를 언급하며 "고양시민 중 1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서울로 출근하고 있다. 그러면서 출근길이 1시간씩 추가로 낭비된다. 말하자면 하루 16만 시간이 날아가는 건데 국가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손해"라며 "이런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메가시티 서울을 통해 규제를 혁파하고 광역버스와 지하철이 서울과 마찬가지로 한 단위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경기도 지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깝고 경계면이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생활권과 행정권이 분리돼 있음으로 해서 불편함이 많다. 이는 공무원들을 위한 제도이지 주민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고양시가 그동안 겪어 왔던 규제를 철폐하고 서울 권역으로 묶이면 도시 경쟁력 키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천룰 어느 때보다 과학적·체계적...막후 실세 입김 작용할 분위기 아냐"

김 예비 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내놓은 시스템 공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당의 공천은 비과학적이었다. 오히려 민주당은 굉장히 체계적인 공천룰을 갖고 있던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여당에서 과학적인 공천관리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공천에 있어서 막후 실세들의 입김이 먹힐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현재 고양시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종혁 후보 뿐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일산 시민 모두의 슬로건 '일산을 희망의 도시로 바꾸자'"...고양병 탈환 다짐

끝으로 그는 자신만의 슬로건이 있냐는 질문에 "저만의 슬로건이 아니라 일산 시민 모두의 슬로 건이 있다"며 "일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개척합시다. 희망의 도시로 바꾸자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민주당 현역 세 분이 이곳에 출사표를 냈는데, 어떤 분이 나오든 선의의 경쟁을 펼치려 한다"면서도 "일산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에서 패배와 자조만 넘치는 도시가 됐다. 지난10여년 동안 고양시를 퇴보하게 만든 책임에 대해선 일산 시민들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현재 고양시병 지역에는 현역 홍정민 민주당 의원 외에 친문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낸 상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재준(52) 전 춘추관장, 문재인 정부 시절 민정비서관을 역임한 변호사 출신의 이기헌(56) '일산광장' 상임대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경제팀장을 지낸 정진경(44) 행정관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선 김 예비후보가 유일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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