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벨호가 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번달 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벨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리스본에서 체코 여자대표팀과 1차전을 갖고, 27일에는 에스토릴에서 포르투갈 여자대표팀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 여자축구대표팀이 이번달 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여자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열렸던 아이티와 친선경기 당시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체코는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랭킹 28위, 포르투갈은 21위다. 20위인 한국과 전력 면에서는 엇비슷한 팀들로 평가된다.

이번 2연전은 FIFA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선수단은 오는 18일 밤 인천공항에 소집돼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올해 당장 큰 국제대회는 없지만 2026년 아시안컵과 2027년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롭게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이번 포르투갈 원정에 참가하는 대표선수 명단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부상과 팀 이적으로 작년 하반기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던 조소현(버밍엄)이 다시 복귀한 것이 눈에 띈다. 

◇ 여자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3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경주한수원)
▲ DF : 김혜리, 임선주,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은영(창녕W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 MF :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 조소현(버밍엄, 잉글랜드), 이민아(인천현대제철),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천가람(화천KSPO)
▲ FW : 최유리(버밍엄, 잉글랜드), 손화연(인천현대제철), 강채림, 문미라(이상 수원FC), 고유나(화천KSPO), 이정민(문경상무),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미국)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