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50만달러(한화 약 18억원) 가치의 명화가 한 소년의 실수로 구멍이 뚫리는 황당한 사건이 대만에서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타이베이에서 최근 열린 '레오나르도의 얼굴 : 천재의 이미지" 전시회에서 12살 대만 소년이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 화가 파올로 포르포라의 작품 ‘꽃’에 주먹만한 크기의 구멍을 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당시 이 소년은 음료수를 든 채 그림 앞을 지나가던 중 넘어지면서 그림 하단부에 손을 짚으면서 훼손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작품 ‘꽃’은 350년 전에 포르포라가 그린 2m 크기의 유화로 이번 그림 훼손과 관련해 주최 측은 손상된 그림의 경우 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복구 비용을 소년에게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