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계단 올라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비록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냈지만 4강에 오른 성적으로 포인트를 얻어 순위는 올라갔다.

FIFA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년 2월 남자축구 랭킹에서 한국은 22위를 기록, 이전 2023년 12월 랭킹 23위보다 1계단 상승했다. 

   
▲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대표팀. 한국의 FIFA 랭킹이 22위로 1계단 올라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최근 끝난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1승 2무(조 2위)로 통과했고 16강전(사우디아라비아전)과 8강전(호주전)은 무승부 후 승부차기와 연장전 끝에 이겼다. 요르단과 준결승에서는 0-2로 져 탈락했다. 아시안컵 결과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6점을 얻었다.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한국보다 먼저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일본은 포인트가 5.86점 깎였고 순위도 17위에서 18위로 1계단 하락했다. 일본이 여전히 아시아 최고 순위는 지켰지만 역시 1계단 오른 이란(20위), 한국과 격차는 좁혀졌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는 58위에서 37위로 21계단이나 점프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던 요르단도 17계단 뛰어올라 70위가 됐다.

한편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외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굵직한 국제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순위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1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2위 프랑스, 3위 잉글랜드, 4위 벨기에, 5위 브라질 등 톱10은 모두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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