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발표했다.

   
▲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발표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연결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이후 보고서 점검 결과 공시 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적극 추진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최근 개정 사항을 위주로 이번 중점 점검사항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핵심지표 8개와 세부원칙 7개 등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8개 핵심지표는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 ▲내부감사기구가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 등이다.

7개 세부원칙은 ▲배당예측가능성 제공 사항 ▲소액주주, 해외투자자 등과의 소통 관련사항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본조달사항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사항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사항 ▲임원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 관련사항 등이다.

거래소는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5월 31일 이후 신속하게 점검을 추진해 올해 8월까지 정정공시 등 사후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별 작성기준 등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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