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선택에서 남자들의 선택 받지 못해

'짝' 12기 여자 6호의 진솔한 인생관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31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애정촌에 새로이 입성한 12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 "능력이 없는 남자도 내가 리드하며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애관을 밝히며 자신을 소개한 여자6호에게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였다.

현재 압구정동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짝 여자6호는 자기 소개에서 "흔히들 남자는 머리, 여자는 목이라고 표현을 한다. 목이 없으면 머리는 있을 수 없다"며 "지금껏 남자의 능력을 보고 만난 적은 없다. 능력이 없는 남자도 내가 어떻게 리드하느냐에 따라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는 입장을 전했다.

짝 여자6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사람의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무리 능력이 좋고 뭐가 좋아도 됨됨이가 나빠 잘못되면 어쩌냐. 작게 시작해도 행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짝 여자6호가 갖추고 있는 3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172cm의 큰 키는 남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작용될 수도 있다.

이에 짝 여자6호는 "애정촌에 오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시각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게 돼 있다"며 "외모는 안 예뻐도 마음은 예쁜 여자들이 많다. 잘 지켜봐 달라"고 자신을 피력했다.

그러나 여자 6호는 첫인상 선택에서 남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그러자 더 의기소침한 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밖에서 우울해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자 6호는 자신의 복근을 공개해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제2의 의자왕으로 등극했다.